포항서 ‘이차전지 신속 추진단’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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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이차전지 신속 추진단’ 첫발
  • 이성관 기자
  • 승인 2023.11.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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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4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경북도, 포항시, 경북 소재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기술 초격차 선도도시 포항 POBATT 2023’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전 행사로 경상북도-포항시-이차전지 선도기업-연구기관 간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포항-이차전지가 선정된 후 전력·용수·폐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회 건의, 이차전지 국제포럼, KDB산업은행과의 금융지원 업무협약 등을 연이어 추진하며 특화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은 경북도가 가진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투자기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 차세대 R&D 기획, 테스트베드 구축 등 특화단지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편, 2030 양극재 생산 100만t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원료·소재 대량생산기지 구축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특화단지 신속 추진단에 행정·정책 역량을 집중해 특화단지의 건실한 조성으로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출범식 다음으로는 컨퍼런스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 정왕모 상무의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통해 본 글로벌 배터리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Norway 배터리협회 대표 팔 룬데, 모로우 배터리 부사장 안드레아스 마이어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를 보듯 이차전지는 경제 산업적 측면의 가치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의 전략적 자산이다”라며 “경북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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