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 첫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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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 첫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첫 삽
  • 이은우 기자
  • 승인 2023.11.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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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플라스틱, 탄소중립 이행 등 대내외 순환경제로의 세계적 전환 추세에 발맞춰 울산에 대규모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울산시는 SK 지오센트릭이 지난 15일 남구 부곡동 산5번지에서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ARC)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김준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에스케이(SK) 지오센트릭 사장,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사,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사, 미국 퓨어사이클사 등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1조 8000억 원이 투입되어 면적 21만 5000㎡(축구장 22개 크기)에 폐플라스틱 32만 톤으로 24만 톤의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는 기존 기계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을 한곳에서 집적화해 활용할 예정이다.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은 △열분해 △해중합 △초임계 용매 추출로 폐플라스틱을 화학 원료로 새롭게 생산한다.

시는 지난 2021년 7월 에스케이(SK) 지오센트릭과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상호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행정지원 등을 이어왔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순환경제는 새로운 경제질서이며 플라스틱은 순환경제 전환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며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사회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연구 개발(R&D)과 산업 육성을 지원하여 플라스틱이 화학산업의 원료로 재활용되기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세계 최초로 울산에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이 집적화된 친환경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울산에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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