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스크루 줄 감긴 어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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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스크루 줄 감긴 어선 구조
  • 이혁 기자
  • 승인 2023.12.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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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9시 12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방 약 16km(9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9톤급, 승선원 3명)가 스크루에 줄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A호 선장 B씨(남성, 60대)는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감겨있던 줄의 일부를 제거한 후 운항을 시도했다. 낮은 속도지만 다시 운항이 가능해져 스스로 입항하겠다며 구조세력은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10여분 후 다시 시동이 꺼져 포항해경에 다시 구조요청을 보내왔다.

이에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A호의 스크루에 걸린 줄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했고 약 30분에 걸쳐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A호는 자력으로 항해해 안전하게 입항했다.

성대훈 서장은 “해상에서의 부유물 감김 사고는 기상이 안 좋을 때 침몰·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바다에 폐그물·밧줄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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