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벤처기업’ 인터엑스, 대구로 본사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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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벤처기업’ 인터엑스, 대구로 본사 옮긴다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3.12.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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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2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인터엑스의 본사 이전 및 자율생산 데모공장, 공동연구실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터엑스는 제조 AI 및 자율공장 전문 기업으로 제조 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구축을 위해 본사를 울산에서 대구로 이전하기로 하고, 447억 원 가량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부지 2,420㎡)에 본사 및 자율생산 데모공장, 공동연구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터엑스는 2022년 대구 소재 전기차 부품 전문 업체 퍼시픽엑스코리아에 제조 AI 솔루션 적용과 디지털 트윈 구축으로 생산성 50% 증가와 불량 50% 감소, 원가 3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LS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각광받는 대구시가 ABB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수성알파시티에 제조 AI 전문 기업을 유치한 사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가디지털혁신지구조성’ 사업 선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스마트시티지원센터 등 산업 DX와 관련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ABB 육성사업을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대구로 이전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자율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제조 AI 선도기업 ㈜인터엑스 유치는 수성알파시티가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거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관련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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