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범대위, 포스코 CEO 추천 작업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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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범대위, 포스코 CEO 추천 작업 즉각 중단 촉구
  • 이혁 기자
  • 승인 2024.02.08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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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이하 범대위) 소속 대책위원과 대한민국 호국총연합회(회장 윤항중. 이하 대호연) 소속 회원 등 100여 명은 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CEO 추천 활동 즉각 중단과 후추위 자동 해체 등을 요구하며 연대 시위를 벌였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양 단체 회원들은 후추위가 이미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만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후추위 활동과 그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후추위가 국민 정서에 반하는 CEO 추천 활동을 즉각 중단한 후 자동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은 “후추위는 초호화 해외 관광이사회, 포스코 노동조합의 신뢰 상실 등으로 직원 및 포항시민들은 물론 국민의 신뢰마저 상실한 만큼 더 이상 활동을 계속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즉각 법적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범대위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지금, 이 포스코센터 안에서는 국민기업 포스코를 모욕한 사외이사들이 회장 최종후보를 추천한다고 모여 있다. 이미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모든 결정이 원천 무효이지만, 초호화 해외관광을 통해 결의했던 것만은 끝까지 지키겠다는 행동에 불과하다.

저러한 후추위의 뻔뻔한 작태를 분쇄하고, 국민기업 포스코의 뿌리이며 줄기인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회장의 애국적 제철보국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오늘은 <대한민국 호국총연합회> 회원들께서 범대위와 연대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이 자리에 와 계시는 <대호연> 윤항중 회장님과 여러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포스코 후추위를 불신하고 자진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포스코 안팎에서 뜨겁게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포스코 직원들을 대표하는 포스코 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4가지를 천명했다.

첫째, 후추위를 신뢰할 수 없다.

둘째, 포스코는 철강이 뿌리임을 알아야 한다.

셋째, 솔선수범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회장이 돼야 한다.

넷째,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포스코를 사랑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

또한 포스코 노조는 멋진 약속도 내놓았다. <후추위의 잘못된 회장 선임>이 아니라, <신뢰받는 회장이 선임된다면 우리 노동조합이 소통과 상생, 미래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것이었다. 이 약속에 대해 범대위는 포항시민과 함께 다시 한번 열렬한 환영과 박수를 보낸다.

포스코 노조가 밝힌 4가지에 대해 포스코 직원들과 우리 모두가 공감하지만, 오직 최정우와 후추위만 귀를 닫고 자기들끼리 뭉쳐 있다.

최정우와 후추위는 범죄 피의자들이다. 이들은 회장 후보를 추천할 자격이 없다. 자격 없는 후추위가 뽑아놓은 회장 후보들을 포스코 노조가 제시한 조건에 비춰보면 정말 한심해 보인다.

외부 후보 3명 중 2명은 철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고, 나머지 하나는 포스코의 절반도 안 되는 현대제철의 부회장 출신이다. 내부 3명은 유감스럽게도 입건된 상태이다.

우리는 지금 즉시 국민연금공단이 이의를 제기하고 법적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촉구한다.

우리 범대위는 이미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법적 권한을 즉각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탄원서와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에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요구와 결의를 천명한다.

첫째, 범죄 피의자들로 구성되어 이미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후추위의 모든 결정은 원천 무효이다!

둘째, 서울경찰청 금융수사대는 최정우, 박희재, 김성진 등을 즉시 공개 소환하여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하라!

셋째,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포스코 후추위 사태에 대해 지체 없이 모든 법적 권한을 행사하라!

넷째, 포스코 노조의 주장 그대로 후추위를 믿을 수 없는 우리는 국민기업 포스코가 다시 바로 서고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 중심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그날까지 포항시민과 함께 결연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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