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유춘근 유물기증자에 감사패 전달  
상태바
의성군, 유춘근 유물기증자에 감사패 전달  
  • 김경기 기자
  • 승인 2024.03.1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성군은 지난 12일 유춘근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원삼국시대~고려시대에 이르는 토기류 177점과 고려~근대에 이르는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 등 71점, 모두 248점으로 보험평가액은 1억 8천여만 원에 이르며 기증자의 의견에 따라 모두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증된다. 

유물 감정 평가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원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다양한 기종의 유물들을 수집한 개인 소장가는 매우 드물고, 특히 개인 수집가의 경우 통상 가품(假品)이 다수를 이루는데 수집한 유물이 모두 진품인 경우는 거의 없다”라며 “소장가의 문화유산에 대한 식견에 매우 놀랐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기증된 모든 유물은 진품이며, 원삼국시대~근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대의 유물이며, 보존상태가 완벽에 가까워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 

유물 기증자인 유춘근(우일농산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소중히 모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 개인이 소장하기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나눌 때 그 기쁨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증자의 나눔과 공유의 실천 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소중한 유물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특별기획전과 학술 및 연구‧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